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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육십령을 넘어 전라도로...... 직장 때문에 실거주 하고 있는 전북 전주시에서 본가가 있는 대구광역시로 갈 때나 혹은 그 반대일 때, 나는 거의 대부분을 고속도로로 다녔다. 88고속도로가 광주대구고속도로로 새로 개통이 되면서 운전이 훨씬 편해졌고,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허락한다면 국도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마침 5월 초에 연휴가 길었기에 국도로 넘어가 보기로 했다. 우리나라 남부의 동과 서를 가르는 소백산맥은 삼국시대때 백제와 신라의 경계였으며 자연스레 오늘날까지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 역할을 하고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바라본 소백산맥. 저 높은 산들을 넘어야 전라도가 나온다. 육십령로를 따라 달리면 아직 경상남도임에도 불구하고 전북 장수군에 속해있는 장계면과 전주시까지의 거리를 알려주.. 더보기
J.Y. 더보기
사람사는 세상 내가 생각하는 대통령의 자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도덕성, 윤리성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정치 또한 마찬가지로 잘할 수 있지만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잘한 것은 칭찬듣고 못한 것은 비판 받으면 된다. 하지만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은 잘하고 못하고의 평가를 받는게 아니라 옳고 그름의 평가를 받는다. 핵분열과 핵융합과 같은 핵물리학이 공학윤리와 만났을 때, 옳은 쪽으로 가면 핵발전소지만 그른 쪽으로 가면 핵폭탄이다. 우리나라에는 핵물리학에 비견될 만한 똑똑한 인사들이 정말 많다. 그러나 도덕성에 기인하는 정치철학을 가지는 정치인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핵물리학을 이용해 리틀보이를 만들 대통령이 아니라 발전소를 만들 대통령을 필요로 한다. 故 노무현 전 대통.. 더보기
학원농장 청보리밭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도착한 학원농장. 하지만 예상과는 다른 분위기에 많이 당황했다. 시쳇말로 계속 뻥져있었다. 그렇지만 괜찮다. 비록 목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학원농장으로 향했던 마음과 돌아오던 길에 들었던 느낌이 너무 좋아서 괜찮다. 사진이야 다음에 또 찍으면 되는거니까. 결과보다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여유 있는 사람으로 점점 바뀌고 있는것 같아서 이것도 기분이 좋다. 더보기
봄 속의 봄 봄 속의 봄은여름을 향해 간다. 온도가 오르는여름을 향해 간다. 그렇게 봄은 여름으로 농익어간다. 더보기
J.I. 더보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해가 뜨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다. 우익을 0, 중도를 50, 좌익을 100이라고 하면 나는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40언저리 정도의 온건보수성향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과 독재공산당체제의 북한괴뢰정권(정확히는 김씨독재정권)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공산당은 있을 수 없는 당이니 비교적 온건좌파인 노동당(우리나라는 정의당)이 극좌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는 온건보수측에 속하는 민주당(우리나라의 더불어민주당)은 우리나라에서 온건좌파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나는 우리나라에선 온건좌파라 할 수 있겠다. 허나 이번 19대 대선에서는 혼란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일반적인 진보와 보수가 아닌 새로운 당들이 생겨.. 더보기
S.H. 더보기
양면성 한 존재와 다른 존재가 있다. 두 존재가 만난다. 두 존개가 섞인다.경계가 허물어진다.이제 더이상 서로를 구분 할 수 없게 된다.사라진다.그러면서 동시에 나타난다. 사라짐은 나타남이다.포기는 선택이다.끝은 시작이다. 나는 포기하고 끝냈다,선택과 시작을 위해서. 더보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나의 첫 스마트폰은 i-phone 3Gs였다. 아이폰을 쓰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팟캐스트』였다. 팟캐스트의 장점은 다양한 주제의 지식전달이 목적인 방송이 많다는 점이다. 활자로 된 책보다는 시청각자료로 지식을 얻는 것이 편했던 나는 팟캐스트로 관심있는 분야의 지식을 많이 얻었는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지대넓얕』도 그런 팟캐스트 방송 중 하나였다. 인문학이 주제인 것은 대략 분류를 보고 짐작했다. 하지만 『이이제이』나 『나는 꼼수다』등을 듣느라고 지대넓얕은 구독['청취'가 맞겠지만 팟캐스트에서는 '구독'으로 표현하기에 그들의 표현을 따르겠다.]하지는 않았다. 시간이 흘러 지대넓얕은 40여일의 시간차를 두고 두 권의 책으로 발간이 되었다. 팟캐스트에서 본 방송이 책으로 나왔기에 관심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