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령을 넘어 전라도로...... 직장 때문에 실거주 하고 있는 전북 전주시에서 본가가 있는 대구광역시로 갈 때나 혹은 그 반대일 때, 나는 거의 대부분을 고속도로로 다녔다. 88고속도로가 광주대구고속도로로 새로 개통이 되면서 운전이 훨씬 편해졌고,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허락한다면 국도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마침 5월 초에 연휴가 길었기에 국도로 넘어가 보기로 했다. 우리나라 남부의 동과 서를 가르는 소백산맥은 삼국시대때 백제와 신라의 경계였으며 자연스레 오늘날까지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 역할을 하고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바라본 소백산맥. 저 높은 산들을 넘어야 전라도가 나온다. 육십령로를 따라 달리면 아직 경상남도임에도 불구하고 전북 장수군에 속해있는 장계면과 전주시까지의 거리를 알려주.. 더보기 이전 1 2 3 4 ··· 2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