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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거리

 

 

  대한민국의 근대화에는 기독교(개신교+천주교)가 빠질 수 없다. 천주교는 서학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조선에 들어왔고, 개신교도 유교 중심의 조선을 근대식 교육으로 바꾸는데 힘썼다. 작금에는 배타적인 개신교의 성향때문에 아울러 미친 이단들 때문에 더더욱 국민들의 민심이 좋지 않지만 구한말에는 근대화의 선두 주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서 대구제일교회는 대구광역시에서 가장 오래 된 개신교 교회이다. 계산성당의 경우에도 대한민국 3대 성당에 들어가고, 경상도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천주교를 자생적으로 받아드린 나라이고, 그 중심엔 대구대교구가 있다. 따라서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현 교황 프란체스코 성하께서 친히 방한해주시는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 각설하고 어쨌든 구한말의 근대화에는 기독교가 중심에 있었음에는 틀임이 없다.

 

 

 

 

 

 

  사실 근대화 골목은 초보자가 찍기엔 참 어려운 곳이다. 딱히 포인트도 없고 그렇다고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심상을 넣은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아직은 초보자기에 참 어려웠다. 마침 빛이 예뻐서 빛을 위주로 담아보았다.

 

  김광석 거리처럼 근대화 거리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1박 2일에서 두 번이나 방송을 내보냈다고 하니 인기가 있는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겠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시인 이상화 선생의 고택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주의 시로서 조선의 독립을 표현했던 분. 다음에는 근대화 거리에 대해서 조사를 좀 해보고 천천히 둘러봐야겠다. 분명히 사진 찍기 좋은 장소는 아니지만, 심상을 넣어서 찍으러 간다면 분명히 멋진 사진이 나오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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