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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나의 첫 스마트폰은 i-phone 3Gs였다. 아이폰을 쓰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팟캐스트』였다. 팟캐스트의 장점은 다양한 주제의 지식전달이 목적인 방송이 많다는 점이다. 활자로 된 책보다는 시청각자료로 지식을 얻는 것이 편했던 나는 팟캐스트로 관심있는 분야의 지식을 많이 얻었는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지대넓얕』도 그런 팟캐스트 방송 중 하나였다. 인문학이 주제인 것은 대략 분류를 보고 짐작했다. 하지만 『이이제이』나 『나는 꼼수다』등을 듣느라고 지대넓얕은 구독['청취'가 맞겠지만 팟캐스트에서는 '구독'으로 표현하기에 그들의 표현을 따르겠다.]하지는 않았다. 시간이 흘러 지대넓얕은 40여일의 시간차를 두고 두 권의 책으로 발간이 되었다. 팟캐스트에서 본 방송이 책으로 나왔기에 관심을.. 더보기
미움받을 용기 난 인문학에 관심이 아주 많으면서도 자기계발서는 굉장히 싫어한다. '철학', '사학', '사회학', '심리학'과는 다르게 '자기계발서'는 가공된 완제품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찰나 회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자도서관에서 『미움받을 용기』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했다. 제목때문에 읽어보게 되었는데 결론은 자기계발서라기 보다는 '아들러 심리학'을 쉽게 풀어쓴 심리학을 다루는 서적에 더 가까운 책인 것 같다. 한편, 직장인이 되고 나서 학생 때는 생각치도 못한 문제때문에 기대했던 것보다 행복하지 않았고, 거기기다 최근에는 승진문제 때문에 꽤 힘들었다. 원망도 많이했고 섭섭하기도 했고 현실부정도 꽤 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무시하는게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 끈임없이 사유를 하다보.. 더보기
행복의 기원 언젠가부터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행복해지기 위해서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 경제적 독립을 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면 행복 할 것만 같았다. 현재 다니는 직장은 대부분을 충족시켜주었다. 하지만 난 행복하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위의 것들은 '행복해질 조건'이 아니라 '불행하지 않을 조건'이었다. 불행하지 않다고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니까. 그러면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던 차에 중고서점에서 『행복의 기원』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행복감을 인간이 왜 느낄까?"라는 질문으로 이 챕터를 시작했다.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했을지 궁금하다. 나의 간결하고도 건조한 답은 "생존, 그리고 번식"이다(행복의 기원, 70p). 행복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