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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200

처녀 Deep sky 2013년 08월 10일, 지리산 정령치 휴게소 주차장에서 처음으로 deep sky를 찍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별이 꽤나 흘러있고 초점도 안맞기 때문이다. EM-200 temma PC의 노터치는 최소 5분이랬다. 사진을 보고 문제점을 짚어보면 일정 방향으로 별이 흐르는 것을 봐서는 첫번째로 극축정렬이 제대로 안된 것 같다. 또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외 모든 사진의 별상이 퍼저있는걸로 봐서는 두번째로 DSLR 무게때문에 FLT 98mm Triplet APO DDG의 DDG 포커서가 흘러내린것 같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천체사진의 스승이 없다는 것이다. 백문불여일견이라고 좋은 스승이 옆에 있으면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도움이 되는데, 천체사진은 이론보다 실습 보는게 더.. 더보기
처녀작, 월령 11.2의 달, 그리고 넋두리 2013년 2월 21일, 마침내 나의 장비로 첫 천체사진을 찍었다. 천체사진을 찍고싶다고, 반드시 찍을거라고 생각한지 13년만이다. 사용한 망원경은 사진과 안시 모두 발군이라는, 초보에게는 굉장히 과분한, FLT 98mm Triplet APO DDG를 사용하였다. 적도의는 사진용으로는 최고라는, 하지만 나와는 궁합이 안맞아 내치고 없는(...), EM-200 temma PC, 끝으로 카메라는 내 생에 처음으로 접하는 DSLR인 EOS 60D를 사용하였다. 경통과 적도의(+굴절망원경용 삼각대)와 DSLR이 삼위일체를 이루어 만들어낸 쾌거인 것이다. 사실 천체사진을 주로 찍는 사람에게 달 촬영은 너무나 쉽다. 크기가 엄청나고(0.5˚각거리), 극축을 맞출 필요도 없을 뿐더러, 너무 밝아 장노출을 할 필요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