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축제는 처음 가보았는데, 옥정호 부근이라 그런지 물안개가 자욱했다.
우리나라의 그림이 수묵화로 그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아마도 안개 때문이리라.
물안개가 걷히고 본격적으로 아침햇살이 구절초를 밝게 비추어 주었다.
이슬과 함께 빛나는 구절초의 자태를 보고있노라면 예쁘다기보다는 깨끗한 느낌이 가슴에 닿았다.
마지막으로 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물안개가 끼여있어 꽤나 운치있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