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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별자리의 상징, 카시오페아 자리와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카시오페아 자리

 

NGC869, NGC884

  가을의 대표적인 별자리는 아마 W자(가을엔 오히려 M자로 보인다.)로 잘 알려진 카시오페아 자리일 것이다. 비록 여름 은하수만큼 진하지는 않지만, 나름 진한 가을 은하수에 자리잡고 있기에 카시오페아 자리를 찍으면 제법 괜찮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카시오페아 자리 근처에는 플레이아데스 성단, 히아데스 성단과 더불어 산개성단을 아주 유명한 페르세우스 이중성단이 자리잡고 있다.

  광시야로 페르세우스 이중성단을 찍어보았는데 가을 은하수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지 주변에 잡별들이 너무 많아서 생각만큼 예쁜 사진을 얻지는 못했다. 다음에 찍을 때는 소프트필터를 한 번 이용해서 찍어봐야겠다. 그러면 페르세우스 이중성단의 별들이 다른 잡별보다는 조금 더 뚱뚱해져서 예쁘지 않을까?

  사실, 이 날 wide-field deep sky를 찍기 전에 페르세우스 자리, 오리온 자리, 마차부 자리, 황소 자리 등 주요 별자리들을 찍으려고 했는데 이슬때문에 망해버렸다. 당연히 열선을 준비해갔지만 lee soft filter에 내리는 이슬을 날려버릴 방도는 없었다. 자동차 히터로 데웠다가 찍고 이슬내리면 또 데우고 이러긴 싫었기에... 현재 kenko 82mm PRO1D pro softon type-A filter를 주문해 놓았는데 괜찮은 결과물을 뽑아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