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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D

고향의 야경 대한민국 속에서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 할 것이라 생각했다. 맞다. 다 비슷하다. 하지만 고향이 주는 포근함은 세련된 도시도, 구수한 시골도 채울 수 없다. 친구들도 절반 이상은 타지에 살고 있지만 결국 대구에서 만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곳이 병주고향이 될지, 아니면 환향을 할지, 것도 안니면 또 다른 제 3의 곳으로 이동할지는 모르겠지만 대구가 내 고향임은 틀림이 없다. 언제까지고 그리워 할 내 고향... 비록 완전 초보때 찍은 것이라 사진의 질은 좋지 않지만 고향이 생각 날 때 마다 보게되는, 나에게 만큼은 굉장히 좋은 사진이다. 더보기
나의 처녀작 처음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들이 있다. 이번에 포스팅 한 사진은 내가 처음으로 DSLR로 찍어서 RAW 파일 보정까지 한 첫번째 사진이다. 그 전에도 60D로 몇 장 찍긴 하였지만 JPG로 찍었고 그나마 가지고 있지 않다. 내 사진인생의 첫작품인 만큼, 비록 객관적으로는 형편없는 사진이라고 해도, 나에게는 큰 의미가 깃든 사진임에는 틀림이 없다. 더보기
등교길 거의 10년을 다닌 나의 등교길. 학생때는 빨리 졸업하고 싶었는데... 더보기
전주 월드컵 경기장과 별 토키나 AT-X 116 PRO DX Ⅱ를 구입한 후 테스트겸 찍은 일주사진이다. startrails로 합성을 해서 그런지 EXIF정보가 소실되고 없다. 다음에는 startrails로 합성 한 후, 마지막에 EXIF 정보가 살아있는 사진 한장과 합쳐서 살려놓아야겠다. 그래봤자 합성한 사진 장수는 안나오겠지만(...) 크롭바디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넓은 화각이 마음에 들긴 하지만 청색쪽의 색수차가 너무 심하다. 우측 상단에 찍혀있는 달을 보자. 달의 경계선에 푸른 빛이 끼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색수차에 기인하여 나타난 것이다. 이래서 별 사진 찍는 사람들이 토키나 광각을 쓰지 않고 삼양 옵틱스의 광각을 쓰나보다. 하지만 일반적인 풍경사진을 찍을 때에는 AT-X 116 PRO DX Ⅱ는 발군의 성능을 보여.. 더보기
은하수와 성야 처음으로 찍은 성야 및 은하수 사진이다. EM-200 temma PC적도의를 사용하지 않고 sky tracker라는 소형추적기를 사용하였다. sky tracker는 가성비가 아주 좋은 소형추적기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단점 또한 발견 되었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극축망원경의 간섭때문에 사각지역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플레이트 위에 볼해드를 연결하거나 볼해드를 2개써야한다. 하지만 이 것 또한 약점이 있으니 바로 진동에 취약해지고, 개런티 할 수 있는 무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전자나 후자 모두 블러의 원인이 되며 이것으로 인하여 망원 및 무거운 렌즈를 마운트 할 수 없게 된다. 마운트 하더라도 추적시간을 짧게 해야만 한다. 따라서 70mm 이상 망원에서 안정적이게 추적을 하고 .. 더보기
처녀 Deep sky 2013년 08월 10일, 지리산 정령치 휴게소 주차장에서 처음으로 deep sky를 찍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별이 꽤나 흘러있고 초점도 안맞기 때문이다. EM-200 temma PC의 노터치는 최소 5분이랬다. 사진을 보고 문제점을 짚어보면 일정 방향으로 별이 흐르는 것을 봐서는 첫번째로 극축정렬이 제대로 안된 것 같다. 또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외 모든 사진의 별상이 퍼저있는걸로 봐서는 두번째로 DSLR 무게때문에 FLT 98mm Triplet APO DDG의 DDG 포커서가 흘러내린것 같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천체사진의 스승이 없다는 것이다. 백문불여일견이라고 좋은 스승이 옆에 있으면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도움이 되는데, 천체사진은 이론보다 실습 보는게 더.. 더보기
처녀작, 월령 11.2의 달, 그리고 넋두리 2013년 2월 21일, 마침내 나의 장비로 첫 천체사진을 찍었다. 천체사진을 찍고싶다고, 반드시 찍을거라고 생각한지 13년만이다. 사용한 망원경은 사진과 안시 모두 발군이라는, 초보에게는 굉장히 과분한, FLT 98mm Triplet APO DDG를 사용하였다. 적도의는 사진용으로는 최고라는, 하지만 나와는 궁합이 안맞아 내치고 없는(...), EM-200 temma PC, 끝으로 카메라는 내 생에 처음으로 접하는 DSLR인 EOS 60D를 사용하였다. 경통과 적도의(+굴절망원경용 삼각대)와 DSLR이 삼위일체를 이루어 만들어낸 쾌거인 것이다. 사실 천체사진을 주로 찍는 사람에게 달 촬영은 너무나 쉽다. 크기가 엄청나고(0.5˚각거리), 극축을 맞출 필요도 없을 뿐더러, 너무 밝아 장노출을 할 필요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