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좋았던 어느 3월의 토요일 오후. 벚꽃과 개나리는 거리를 노란빛과 분홍빛으로 물들였고 사람들의 옷차림은 가벼워지고 얇아졌다. 드디어 완연한 봄이다. 휴일의 봄날은 그 어떤 봄날보다 따뜻하고 포근하다.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은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분주하게 그렇게 각자의 휴일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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