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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야경 대한민국 속에서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 할 것이라 생각했다. 맞다. 다 비슷하다. 하지만 고향이 주는 포근함은 세련된 도시도, 구수한 시골도 채울 수 없다. 친구들도 절반 이상은 타지에 살고 있지만 결국 대구에서 만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곳이 병주고향이 될지, 아니면 환향을 할지, 것도 안니면 또 다른 제 3의 곳으로 이동할지는 모르겠지만 대구가 내 고향임은 틀림이 없다. 언제까지고 그리워 할 내 고향... 비록 완전 초보때 찍은 것이라 사진의 질은 좋지 않지만 고향이 생각 날 때 마다 보게되는, 나에게 만큼은 굉장히 좋은 사진이다. 더보기
나의 처녀작 처음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들이 있다. 이번에 포스팅 한 사진은 내가 처음으로 DSLR로 찍어서 RAW 파일 보정까지 한 첫번째 사진이다. 그 전에도 60D로 몇 장 찍긴 하였지만 JPG로 찍었고 그나마 가지고 있지 않다. 내 사진인생의 첫작품인 만큼, 비록 객관적으로는 형편없는 사진이라고 해도, 나에게는 큰 의미가 깃든 사진임에는 틀림이 없다. 더보기
엄친딸, 채영누나 엄마 친구의 딸, 엄친딸 채영누나. 엄마가 항상 비교하는 상상속에 존재하는 엄친딸이 아닌 real 엄친딸. 채영누나 어머니는 내 어머니가 경북 청송군 현서면 수락리 산골짜기에서 대구광역시로 나와 얻은 첫번째 직장에서 사귄 친구이다. 어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직장을 옮기고 연락이 안됐다가 현재의 집으로 이사를 후, 어느날 육교에서의 마주침으로 다시 연을 잇게 되어단다. 역시 사람의 인연은 모르는 것이다. 사실 개인적인 인연은 채영누나보다는 그녀의 언니인 도연누나가 더 오래되었다. 고3시절, 수학 과외선생님이었기 때문이었다. 채영누나의 경우에는 어머니를 통해 말은 한 번씩 들었지만 얼마전에 치아교정을 시작하면서 처음 만났다. 치위생사인 누나덕분에 편하게(?) 교정을 하고 있다. 항상 누나가 있던 친구들이 부러.. 더보기
Life 사진전 with 채영누나 사진찍는 것을 좋아한다는 채영누나와 함께 Life 사진전을 다녀왔다. Life지에 게재된 사진들 중에서 엄선한 작품들인데 70% 가량의 거시적인 느낌의 life(전쟁, 달창륙 등 역사적인 보도사진)와 30%정도의 미시적인 느낌의 life(배우, 학자, 애기 등)를 개인적으로 받았다. 평소 역사를 좋아하는 에게는 보도사진은 정말 좋았다. 거기다 흑백필름이 주는 느낌도 아주 좋았고... 여운이 많이 남아 사진집까지 구매를 했다. 삶에 대한 감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큰 감동을 받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말 추천하는 사진전이다. 더보기
일터의 봄 일터의 봄은 그렇게 따뜻하고 포근했다. 세월호의 생명들이 차디찬 황해에서 꺼지고 있을 무렵, 너무나도 잔인하게... 더보기
요한 29대 83타워의 벚꽃로드가 이쁘다고해서 야경촬영하러 이월드에 가려고 했는데 친구 두 놈이 동참해주었다. 생각보다 일찍 만개한 벚꽃인데다가 주중에 비바람이 불어서 제대로 된 벚꽃은 못봤지만 형형색색의 조명이 너무 이뻐서 화려한 야경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값진 사진이 있었으니, 바로 친구놈들과 찍은 사진이다. 마지막으로 이녀석들과 여자애들과 함께 이월드를 함께 찾은건 복학생 신분이었던 2007년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당시에는 우방타워랜드라는 이름이었으니 바뀐 지명을 통해서도 시간이 제법 지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각기 초, 중, 고에 걸쳐서 알게 되어 서로간에 짧게는 13년, 길게는 19년이라는 시간의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 인연의 구심점은 대명천주교회 주일학교이다. .. 더보기
흔적이 만들어 놓은 허상 있으나 있는게 아니고 없으나 없는게 아닌, 흔적이 만들어 놓은 허상 더보기
등교길 거의 10년을 다닌 나의 등교길. 학생때는 빨리 졸업하고 싶었는데... 더보기
전주 월드컵 경기장과 별 토키나 AT-X 116 PRO DX Ⅱ를 구입한 후 테스트겸 찍은 일주사진이다. startrails로 합성을 해서 그런지 EXIF정보가 소실되고 없다. 다음에는 startrails로 합성 한 후, 마지막에 EXIF 정보가 살아있는 사진 한장과 합쳐서 살려놓아야겠다. 그래봤자 합성한 사진 장수는 안나오겠지만(...) 크롭바디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넓은 화각이 마음에 들긴 하지만 청색쪽의 색수차가 너무 심하다. 우측 상단에 찍혀있는 달을 보자. 달의 경계선에 푸른 빛이 끼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색수차에 기인하여 나타난 것이다. 이래서 별 사진 찍는 사람들이 토키나 광각을 쓰지 않고 삼양 옵틱스의 광각을 쓰나보다. 하지만 일반적인 풍경사진을 찍을 때에는 AT-X 116 PRO DX Ⅱ는 발군의 성능을 보여.. 더보기
은하수와 성야 처음으로 찍은 성야 및 은하수 사진이다. EM-200 temma PC적도의를 사용하지 않고 sky tracker라는 소형추적기를 사용하였다. sky tracker는 가성비가 아주 좋은 소형추적기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단점 또한 발견 되었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극축망원경의 간섭때문에 사각지역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플레이트 위에 볼해드를 연결하거나 볼해드를 2개써야한다. 하지만 이 것 또한 약점이 있으니 바로 진동에 취약해지고, 개런티 할 수 있는 무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전자나 후자 모두 블러의 원인이 되며 이것으로 인하여 망원 및 무거운 렌즈를 마운트 할 수 없게 된다. 마운트 하더라도 추적시간을 짧게 해야만 한다. 따라서 70mm 이상 망원에서 안정적이게 추적을 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