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vious

수묵화의 느낌 풍경사진의 대부분은 진한 채도, 밝은 명도, 높은 명료도, 큰 대비, 장노출... 등 진한 보정으로 많은 처리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서양의 유화가 주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진경산수화를 보면 진한 채도와 큰 대비보다는 선이 주는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미술에 무뇌아인 개인적 생각이므로 일반적인 견해와는 절대적으로 맞지않음을 전한다;; 한편, 이날의 대청호는 수묵화, 또는 진경산수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그 느낌을 살리는 방향으로 보정을 해보았다. 500PX에 올라오는 그런 풍경도 좋지만 은은하면서 선이 살아있는 동양적인, 아니 우리나라적인 풍경도 참 좋다. 더보기
회사 동기 퇴사한 동기와 그룹 동기를 제외하고 나에겐 14명의 동기가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동기들이 있었다. 첫번째는 천주교회 중고등부 동기. 두번째는 대학교 중앙동아리 동기. 세번째는 군대동기. 네번째는 회사동기. 첫번째와 두번째는 잘 지내서 현재 계모임을 하고 있고 세번째는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하지만 회사동기는 지금까지 동기와는 뭔가가 좀 다르다. 나이가 달라서 그런걸까? 지역이 달라서 그런걸까? 전반적으로 뭔가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진다. 물론 다른 직장동료에 비해서는 편하고 좋은건 당연하지만. 내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진짜 나와 맞지 않는것일까? 이런걸 고민하는 것 자체가 참 안타깝다. 회사동기들이 이 글을 본다면 싫어하겠지? 그렇지만 어떡해. 난 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닌 사람.. 더보기
카메라에 비춰진 내모습 난 카메라 앞에 서는게 참 낯설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인물사진은 잘 찍지 못한다. 그래서 수많은 내 사진중에서 정작 내 모습이 담긴 사진은 거의 없다. 앞으로는 찍는 것만큼 찍히는 연습을 좀 해야겠다. 어색하겠지만 말이야. 더보기
해월리의 밤 2013년 10월 03일, 개천절 연휴 그리고 전역 7주년;; 을 맞아서 성야사진을 찍으러 근처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로 향했다. 월령은 하현→그믐이고 계절도 가을이라 성야사진을 찍기 딱 좋은 계절이었다. 차가 있었다면 해월리의 더 깊은 곳이나 아니면 아예 하늘이 더 어두운 지리산 정령치나 장수군에 있는 논개사당 쪽으로 갔었을것이나 뚜벅이다 보니 시내버스의 손길(?)이 닿는 곳으로 갈 수 밖에 없어서 선택한 곳은 해월리에 있는 해월2교차로였다. 해월리의 가로등은 끌 수가 있기 때문에 어두운 하늘을 확보 할 수 있으면서도 뚜벅이에게 접근성이 아주 좋을것이라 판단했다. 아울러 그 곳은 버스정류장이라 첫차를 타고 전주로 나오기도 쉬운 곳이다. 결국 나는 막차를 타고 해월리에 있는 해월2교차로로 향했다. DSLR.. 더보기
자만마을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에서 살았었던 어릴적, 우리가족은 허름한 주택마을에 세들어 살았었고 나는 골목길을 뛰어놀며 자랐다. 그래서 나는 골목길에 대한 남다른 추억이 있다. 한편, 올해 초에 나는 자만벽화마을에 다녀왔다. 주택지역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골목길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만마을의 느낌은 내가 생각했던 그것과는 달랐다. 먼저 가장 큰 차이는 달동네라는 점이었다. 달동네가 주는 이질감은 골목길이 주는 동질감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거기에다가 많은 관광객들. 이들은 대부분이 골목길과 달동네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사람들 같았다. 전동성당, 한옥마을, 경기전을 둘러본 사람들 또는 둘러 볼 사람들이 왔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으리라. 그들은 단순히 벽화만 보고 갈 뿐이.. 더보기
나의 스승님 나의 스승님, 김수현 교수님. 석사학위시절, 교수님께 칭찬 들어봤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유달리 나한테 더 엄격하셨던 교수님. 그래서 학위동안 많이 힘들었었고, 주눅도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일 때문에 연락을 하거나, 실험실 행사로 교수님을 뵐 때면, 제자를 아꼈기 때문에 그리고 기대심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당근 보다는 채찍질을 많이 해주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연구자로서는 당연하고 교육자로서도 존경받을 만한 교수님. 교수님의 제자임을 잊지않고 항상 열심히 하는 연구자가 되어야겠다. 아울러, 지금의 후배들은 나보다 교수님을 더 이용해서 더 멋지고 훌륭한 연구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숲의 대리자 대리자 모임에서 '숲의 대리자'를 맡고 있는 이형석 군(31세). 성실하고 차분하면서 센스 있고 속 깊은 놈이지만 숫기가 없는 편이라 자세히 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요놈도 남중, 남고, 공대, 제조업 크리를 타는 바람에 주위에 여자가 없다. 그러고 보니 대리자 4명중 3명이 남중, 남고, 공대네...ㅠㅠ 여자들은 뭐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놈 못알아보고... 내가 여자였다면 진짜 당장 결혼했다! 너도 나도 빨리 베필 만나자:D 더보기
인간과 바다 바다가 발산하는 위압감을 그저 온 몸으로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더보기
수탈의 역사, 군산시 장미동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위치한 군산항에 가면 진포테마해양공원을 볼 수 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은 고려 말(1380년, 우왕 6년), 최무선 장군이 함포를 만들어 왜선을 500여척이나 물리쳤던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8년에 개관한 해양공원이라고 한다. 고려말, 왜구로 인해서 경상, 전라, 양광도의 해안가는 물론이고 강가에 있던 마을은 약탈을 당해 백성들이 살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최무선 장군의 진포대첩과 태조 이성계의 황산대첩(1380년, 우왕 6년)으로 왜구의 기세가 꺾였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배경과도 곂치는데, 삼봉 정도전이 북원 사신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유배로 좌천되었던 시기이다. 드라마의 특성상, 진포대첩은 언급만 나오고 황산대첩은 스케일이 크게 묘.. 더보기
Recently, I am... 요즘에 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