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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기 퇴사한 동기와 그룹 동기를 제외하고 나에겐 14명의 동기가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동기들이 있었다. 첫번째는 천주교회 중고등부 동기. 두번째는 대학교 중앙동아리 동기. 세번째는 군대동기. 네번째는 회사동기. 첫번째와 두번째는 잘 지내서 현재 계모임을 하고 있고 세번째는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하지만 회사동기는 지금까지 동기와는 뭔가가 좀 다르다. 나이가 달라서 그런걸까? 지역이 달라서 그런걸까? 전반적으로 뭔가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진다. 물론 다른 직장동료에 비해서는 편하고 좋은건 당연하지만. 내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진짜 나와 맞지 않는것일까? 이런걸 고민하는 것 자체가 참 안타깝다. 회사동기들이 이 글을 본다면 싫어하겠지? 그렇지만 어떡해. 난 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닌 사람.. 더보기
카메라에 비춰진 내모습 난 카메라 앞에 서는게 참 낯설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인물사진은 잘 찍지 못한다. 그래서 수많은 내 사진중에서 정작 내 모습이 담긴 사진은 거의 없다. 앞으로는 찍는 것만큼 찍히는 연습을 좀 해야겠다. 어색하겠지만 말이야. 더보기
나의 스승님 나의 스승님, 김수현 교수님. 석사학위시절, 교수님께 칭찬 들어봤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유달리 나한테 더 엄격하셨던 교수님. 그래서 학위동안 많이 힘들었었고, 주눅도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일 때문에 연락을 하거나, 실험실 행사로 교수님을 뵐 때면, 제자를 아꼈기 때문에 그리고 기대심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당근 보다는 채찍질을 많이 해주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연구자로서는 당연하고 교육자로서도 존경받을 만한 교수님. 교수님의 제자임을 잊지않고 항상 열심히 하는 연구자가 되어야겠다. 아울러, 지금의 후배들은 나보다 교수님을 더 이용해서 더 멋지고 훌륭한 연구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더보기
숲의 대리자 대리자 모임에서 '숲의 대리자'를 맡고 있는 이형석 군(31세). 성실하고 차분하면서 센스 있고 속 깊은 놈이지만 숫기가 없는 편이라 자세히 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요놈도 남중, 남고, 공대, 제조업 크리를 타는 바람에 주위에 여자가 없다. 그러고 보니 대리자 4명중 3명이 남중, 남고, 공대네...ㅠㅠ 여자들은 뭐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놈 못알아보고... 내가 여자였다면 진짜 당장 결혼했다! 너도 나도 빨리 베필 만나자:D 더보기
인간과 바다 바다가 발산하는 위압감을 그저 온 몸으로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더보기
수탈의 역사, 군산시 장미동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위치한 군산항에 가면 진포테마해양공원을 볼 수 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은 고려 말(1380년, 우왕 6년), 최무선 장군이 함포를 만들어 왜선을 500여척이나 물리쳤던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8년에 개관한 해양공원이라고 한다. 고려말, 왜구로 인해서 경상, 전라, 양광도의 해안가는 물론이고 강가에 있던 마을은 약탈을 당해 백성들이 살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최무선 장군의 진포대첩과 태조 이성계의 황산대첩(1380년, 우왕 6년)으로 왜구의 기세가 꺾였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배경과도 곂치는데, 삼봉 정도전이 북원 사신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유배로 좌천되었던 시기이다. 드라마의 특성상, 진포대첩은 언급만 나오고 황산대첩은 스케일이 크게 묘.. 더보기
Recently, I am... 요즘에 난... 더보기
엄친딸, 채영누나 엄마 친구의 딸, 엄친딸 채영누나. 엄마가 항상 비교하는 상상속에 존재하는 엄친딸이 아닌 real 엄친딸. 채영누나 어머니는 내 어머니가 경북 청송군 현서면 수락리 산골짜기에서 대구광역시로 나와 얻은 첫번째 직장에서 사귄 친구이다. 어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직장을 옮기고 연락이 안됐다가 현재의 집으로 이사를 후, 어느날 육교에서의 마주침으로 다시 연을 잇게 되어단다. 역시 사람의 인연은 모르는 것이다. 사실 개인적인 인연은 채영누나보다는 그녀의 언니인 도연누나가 더 오래되었다. 고3시절, 수학 과외선생님이었기 때문이었다. 채영누나의 경우에는 어머니를 통해 말은 한 번씩 들었지만 얼마전에 치아교정을 시작하면서 처음 만났다. 치위생사인 누나덕분에 편하게(?) 교정을 하고 있다. 항상 누나가 있던 친구들이 부러.. 더보기
Life 사진전 with 채영누나 사진찍는 것을 좋아한다는 채영누나와 함께 Life 사진전을 다녀왔다. Life지에 게재된 사진들 중에서 엄선한 작품들인데 70% 가량의 거시적인 느낌의 life(전쟁, 달창륙 등 역사적인 보도사진)와 30%정도의 미시적인 느낌의 life(배우, 학자, 애기 등)를 개인적으로 받았다. 평소 역사를 좋아하는 에게는 보도사진은 정말 좋았다. 거기다 흑백필름이 주는 느낌도 아주 좋았고... 여운이 많이 남아 사진집까지 구매를 했다. 삶에 대한 감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큰 감동을 받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말 추천하는 사진전이다. 더보기
일터의 봄 일터의 봄은 그렇게 따뜻하고 포근했다. 세월호의 생명들이 차디찬 황해에서 꺼지고 있을 무렵, 너무나도 잔인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