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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29대 83타워의 벚꽃로드가 이쁘다고해서 야경촬영하러 이월드에 가려고 했는데 친구 두 놈이 동참해주었다. 생각보다 일찍 만개한 벚꽃인데다가 주중에 비바람이 불어서 제대로 된 벚꽃은 못봤지만 형형색색의 조명이 너무 이뻐서 화려한 야경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값진 사진이 있었으니, 바로 친구놈들과 찍은 사진이다. 마지막으로 이녀석들과 여자애들과 함께 이월드를 함께 찾은건 복학생 신분이었던 2007년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당시에는 우방타워랜드라는 이름이었으니 바뀐 지명을 통해서도 시간이 제법 지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각기 초, 중, 고에 걸쳐서 알게 되어 서로간에 짧게는 13년, 길게는 19년이라는 시간의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 인연의 구심점은 대명천주교회 주일학교이다. .. 더보기
흔적이 만들어 놓은 허상 있으나 있는게 아니고 없으나 없는게 아닌, 흔적이 만들어 놓은 허상 더보기
Adios, cherry blossoms! 작년에도 그러더니 올해도 제대로 된 벚꽃 구경을 못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제대로 벚꽃을 담지 못했다. 대구 이월드는 비바람으로 다 떨어져버렸고, 전주 동물원은 AI 때문에 야간개장을 너무 짧게 잡아서 방문 할 수가 없었다. 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벚꽃만은 예외인데... 올해도 벚꽃은 이미 져버렸고, 난 다시 1년을 기다려야겠지. 부디 내년에는 제대로 담을 수 있길 바라본다.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간다면 더 좋겠고 :D 더보기
One find day in spring 햇볕이 좋았던 어느 3월의 토요일 오후. 벚꽃과 개나리는 거리를 노란빛과 분홍빛으로 물들였고 사람들의 옷차림은 가벼워지고 얇아졌다. 드디어 완연한 봄이다. 휴일의 봄날은 그 어떤 봄날보다 따뜻하고 포근하다.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은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분주하게 그렇게 각자의 휴일을 보내고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