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다. 우익을 0, 중도를 50, 좌익을 100이라고 하면 나는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40언저리 정도의 온건보수성향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과 독재공산당체제의 북한괴뢰정권(정확히는 김씨독재정권)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공산당은 있을 수 없는 당이니 비교적 온건좌파인 노동당(우리나라는 정의당)이 극좌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는 온건보수측에 속하는 민주당(우리나라의 더불어민주당)은 우리나라에서 온건좌파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나는 우리나라에선 온건좌파라 할 수 있겠다.
허나 이번 19대 대선에서는 혼란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일반적인 진보와 보수가 아닌 새로운 당들이 생겨난 것이다. 진보로 시작해서 보수로 변해버린 정체성을 알기 힘든 국민의당과 보수에서 떨어져나왔지만 국방만 떼어놓고 보면 진보로 봐도 무방한 개혁보수 바른정당. 당의 정치철학만을 놓고 보면 평소 지지해오던 정당보다 비교적 새로 생긴 정당을 지지하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우파와 좌파의 대결이 아니라 비상식에서 상식으로의 교체라 생각하기에, 또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여소야대를 피하긴 힘들기에 가장 힘있는 정당의 후보자를 지지했다.
이번에 대통령이 될 후보자는 상식이 통하는 나라의 기초를 다져주면 좋겠고, 비교적 새로 생겨난 당들은 결과를 위해서만 움직이지 말고 당의 정치철학에 의해 움직이는 당이 되면 좋겠다. 그래서 다음 총선, 다음 대선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꼭 대통령이 되어야만, 국회의결정족수를 채워야 성공은 아니지 않은가? 과정이 공정하다면, 결과가 정의롭다면 비록 규모는 작고 지지율이 낮더라도 그 당은 이미 성공한 당이고, 앞으로 주류가 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화이팅, 자유민주주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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