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OS 6D

신안군 임자도의 튤립, 그리고 해무 정말 오래간만에 전주 카메라 동호회의 정기출사에 나섰다. 2년으로도 모자란 긴 시간이다. 이번 정출에 참여하기 위해서 토요일에 대구에서 전주로 넘어왔다. 출사 장소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임자도와 함평군에 있는 엑스포 공원이다. 먼저 임자도로 가기 위해서 신안군에 있는 점암선착장으로 향했다. 4월 중순이지만 아직 아침공기는 쌀쌀하다. 신안군은 대부분이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전라남도가 섬이 많다는 것은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울만큼 상식인데, 신안군이 그 대표인 듯 했다. 나는 고향이 대구광역시라 바다하면 동해였다. 답답한 마음이 들 때 찾곤 하는 곳.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있어서 황해는 갈때마다 새롭다. 일단 바닷물이 이름처럼 노랗고, 어김없이 섬이 있다. 동해의 시원하고 탁트인 느낌은 나지.. 더보기
J.Y. 더보기
J.W. 더보기
다왔다! '호식이 두마리 치킨'. 낙동강을 건너 고향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나를 반기는 문구. 나에겐 '대구광역시'보다 '호식이 두마리 치킨'이 고향을 상징하는 표지판이다. 너를 보면 비로소 귀향을 실감한다. 더보기
빗길주의 한 번의 미끄러짐조차 용납되지 않는 빗길 고속도로는 우리의 현재와 너무나 닮았다. 더보기
書林이 내뿜는 phytoncide 書林이 내뿜는 phytoncide를 만끽하다. 더보기
자유민주주의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이긴 한가보다. 이런 책도 출간되어 버젓이 팔리는 걸 보면...... 더보기
哲學하기 나는 어릴때부터 책을 좋아하지 않았다. 직관적인 것을 좋아했던 나는 글을 머릿속에서 형상화하는 작업이 싫었고, 그 전에 형상화 자체가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책 중에서도 특히 소설을 정말 싫어했다. 그나마 비문학은 상대적으로 직관적이어서 좋아했다. 하지만 어떤 것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면 책보다는 시청각자료를 먼저 찾았다. 만화책이나 사진책, 그림책은 나에게 있어서 '책'이 아니라 '시각자료'였다. 직관의 정수는 수리탐구2 영역(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역사, 지리, 사회, 윤리)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수탐2를 굉장히 좋아했다. 첫번째는 재미가 있었고, 두번째는 투자대비 결과가 좋았다. 수능조차 수탐2는 120점 만점을 받았으니까. 그 연장선으로 '천체관측'이 취미가 되었으며, 눈으로 직접 보는 .. 더보기
사진을 찍는 이유 나는 사진을 왜 찍는 것일까? 나도 잘 모르겠다. 처음 사진에 입문했던 이유만이 또렷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이유가 처음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르지만 그렇다고 초심이 없어진 것도 아니다. 분명히 포함하고 있다. 어쩌면 나에게 있어서 사진을 찍는 이유는 예컨대 '진리'와 같은 절대적인, 영원불멸한 존재를 쫓는 고귀한 행위가 아니라 초심이라는 원점을 포함하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그야말로 변화무쌍한 함수가 아닐까? 더보기
여자, 봄을 만나다 여자, 봄을 만나다. 더보기